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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와 리스 차이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12-13 12:33:40
조회수 2193 댓글 0

안녕하세요?

오늘은 할부와 리스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드립니다.

 

아마 대부분의 경우 자동차를 구매할 때 할부와 리스, 그리고 렌트에 대해 한번쯤 고민을 해 보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에 들어가서 할부와 리스를 검색어로 찾아보면 많은 자료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가 그렇지만, 해당 설명들은 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위주의 정보로, 정말 소비자가 어떤 구매 방식이 좋은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면 이러한 구매 방법 중 나한테 유리한 것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알아보면 될까요?

가장 쉬운 자동차 구매를 통해 할부와 리스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할부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방식의 자동차 구매 방식이고, 리스로 이용하는 것은 자동차를 '빌려서' 이용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파는 사람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해 볼까요?

그들의 임무는 자동차를 팔아 돈을 버는 것입니다.

 

할부 구매는 자동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있을 경우, 금융권의 대출을 이용하여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2천만원, 3천만원 정도 하는 자동차를 현금으로 한번에 구매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할부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자동차 할부 구매 시 금융권의 대출 금리는 일반 대출 금리보다 높습니다.

왜냐하면, 자동차 구매 시 금융권에서 대출을 해줄 때 자동차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의 경우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권 대출에서 돈을 대출합니다.

만약 대출자가 돈을 갚지 못한다 하더라도 금융기관은 부동산을 팔아 자신의 대출금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자동차의 경우는 부동산과는 다릅니다.

자동차는 사는 순간부터 해서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담보로써의 가치를 매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일종의 신용대출이 되어 버리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자동차 할부 금리가 일반 대출금리보다 높은 것입니다.

 

리스는 빌려서 이용하는 개념입니다.

자, 자동차 판매 업체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봅시다.

 

예를들어 제가 3000만원짜리 차량을 가지고 리스를 하고자 한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 판매자는 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3000만원을 주고 차량을 사옵니다.

그러면 판매자는 이 차를 통해 4000만원 정도는 뽑을 수 있어야 남는 장사를 할 수 있습니다.

3000만원 자동차를 3000만원에 팔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차량의 가격이 3년 후 1000만원으로 떨어진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3년 동안 3000만원짜리 차량을 통해 이용자로부터 3000만원을 뽑아내고, 3년 후 차량을 받아 중고차 시장에 1000만원에 팔면 전체적으로 1000만원의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3천만원짜리 차량을 이용하여 4천만원의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차량의 가격이 3년 후 1000만원이 아니라 1500만원이라면 어떨까요?

그러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3년동안 3000만원이 아니라 2500만원을 사용자로부터 받으면 총 4000만원의 현금을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차량을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도 3년동안 3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2500만원의 사용료를 지급하면 됩니다.

따라서 중고차 가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차량을 판매하는 판매자와 차량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서로 유리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중고차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차량을 구매가 아닌 빌려 쓰는 방식으로 이용을 한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있어 손해가 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는 것 만큼 사용자가 다 지불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리스의 판매 방식입니다.

따라서 리스라는 것은 월급쟁이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좋지 못한 구매 방식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차량 가격보다 훨씬 많은 금액의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리스로 차량을 이용하게 되면 중고차 가격 값 만큼 차량 가격을 매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월 리스료로 나가는 금액이 할부금 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리스를 통해 차량을 이용하는 개인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면으로 따져보면, 개인이 리스로 차량을 이용하는 장점은 거의 없습니다.

 

렌트 자동차는 자동차 중고차 시장에서 리스보다 더 중고차 가격이 받아 내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리스 차량과 같이 한 사람이 2년, 3년을 모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짮은 기간 동안 많은 km로 몰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 하락이 더 가파릅니다.

따라서 판매자 입장에서는 중고차 가격 하락분 만큼을 사용하는 사람들로 부터 뽑아 내야 합니다.

또한 렌트카는 항상 렌트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쉬는 날도 감안하여 렌트 가격이 책정이 됩니다.

물론 장기렌트카라고 해서 2년, 3년씩 길게 렌트를 할 수 있지만, 이 또한 리스에 비해 월 사용료가 비싸게 책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리스나 렌트를 사업자들을 위해 유리한 차량 이용 방식입니다.

만약 내가 1억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3천만원짜리 리스 차량이나 렌트카를 이용하고 있다면, 이 3천만원만큼 영업 및 판공비로 제할 수 있기 때문에 법인세 기준이 되는 영업이익 액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개인 입장에서 리스나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장점보다는 금전적인 손해가 큰 자동차 구매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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