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일본의 동경대학 인공지능 관련 대학 교수가 집필한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과 기술의 발전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파급 효과 등의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 입문서 성격의 책입니다.
주요 내용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 이후 인공지능과 관련된 국내외 관심도는 어느때보다 뜨겁습니다.
이번 기회로 구굴의 딥마인드가 전세계에 선보였던 딥러닝 기술이 대체 어떻한 것인지에 대해 대략적인 내용이라도 공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관련된 인터넷 자료들도 찾아 보고 했지만 너무나 수식 위주의 설명들이라서 고심을 하고 있던 찰나에 서점에서 발견하고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동경대학교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고 계시는 교수님께서 지은 책입니다.
그동안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연구되어 왔고, 도대체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어떤 개념인지에 대해 최대한 쉬운 말들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은 이러한 인공지능의 기술 발전 아래에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이 책은 인공지능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관련분야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없으면 한장 한장 읽어 나가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학교 다닐 때 확률, 통계, 랜덤 프로세스, 신호처리를 기반으로 통신 시스템에 대해 공부를 했기 때문에 옛날에 학교에서 배웠던 기억들을 더듬어 가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패턴인식이라던지, 온톨로지, 시멘틱웹 등 이와 비슷한 관련 분야 지식이 없으시다면 과감히 이책을 읽지 않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책 내용적인 면에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기에 좋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해당 분야의 전공자들이 책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나 공대생들은 글을 쓰는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쉽게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서툴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지은이인 동경대 교수님은 최대한 쉬운 예를 들어가며 개념 설명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책 전반적인 내용으로 살펴보면 글을 많이 써본 분 같은 느낌이 납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 책의 번역입니다.
역자의 프로필을 보면 전문 번역가라기 보다는 정보통신 관련된 분야를 공부하고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번역적인 측면에서 전문적인 지식들에 대한 설명 부분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으나, 보다 일반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번역은 가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기억나는 점 하나를 예를든다면, 어떤 회사가 어떤 회사를 사는 경우 보통 '인수한다'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매수한다'라고 써 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번역한 내용에 대해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현재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분께 책 번역에 대한 내용 감수를 맞겼습니다.
어찌됐던 인공지능에 대한 대략적인 기술 개괄과 지금까지의 기술 발전 과정에 대해 한번쯤 공부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책 난이도
상
이런분들께 추천
- 확률/통계, 신호처리/영상처리, 온톨로지/시멘틱 웹 등 관련 분야의 기초적인 개념과 지식이 있으신 분들 중 인공지능이 무엇인지에 대해 호기심이 있으신 분
- 심리학, 인지과학 등 인공지능 외 다른 분야의 전공을 하신 분들 중 인공지능에 대해 개념 정리를 하고 싶으신 분
전체적인 총평
온라인 상에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파편된 지식들을 검색하지 말고, 한번에 인공지능과 관련된 지식을 정리하면서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