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절약노하우
삼성그룹의 구조조정과 바이오 사업 진행 관련 개인적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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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5-12-30 09:00:39 |
조회수 | 899 | 댓글 | 0 |
보통 연말 시즌에는 기업들이 해당 년도의 영업 성과들을 정리하고, 차년도 사업 기획 및 예산 등을 계획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많은 리서치 기관이나 컨설팅 회사들이 이 시기에 기업들의 내년도 예산이 어떻게 계획되고 있는지 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사를 진행하면서 아직은 진행 초기이다보니 특별한 결과는 없습니다만, 삼성전자, 더 나아가 삼성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삼성과 관련하여 사업을 하는 회사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회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차년도 일정 부분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면 그에따라 타격을 받는 무수한 업체들이 생깁니다. 알고보면 삼성전자라는 회사 하나가 먹여 살리는 회사가 국내 관련 업체들뿐만 아니라 외국계 업체들도 있다는 것을 알면 정말 대단한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는 DMC연구소뿐만 아니라 여러 부서들에서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한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신 분들은 회사를 나오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그것이 어떻게 하던지 본인의 회사,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삼성그룹의 구조조정과, 삼성이 차세대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한번 써 봅니다.
http://blog.naver.com/assetdiary/220092740128
수종사업, 알고 보면 참으로 무서운 말입니다.
그들에게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모두 수종사업 중 한가지 입니다.
삼성전자 본사 기획팀에서 의료분야 사업과 관련된 컨설팅을 외국계 Top 컨설팅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회사의 이러한 일개 컨설팅 프로젝트가 세상 밖으로 세어 나왔던 이유는,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컨설턴트가 경쟁사의 기획팀에 입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법적인 문제부터 해서 여러 이슈가 알려졌지만, 결국 조용히 덮는 선에서 끝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 그럼 삼성전자가 진행했던 의료분야 사업 컨설팅이 위의 제약사업에 대한 내용이었을까요?
만약 저의 추측이 맞다면 위의 기사는 제목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삼성은 왜 제약산업에 이제서야 뛰어들었을까?"
그리고 그 이전부터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이라는 보험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2011년에는 메디슨이라고 하는 초음파 기계를 만드는 회사를 삼성그룹에 삼성메디슨이라는 회사명으로 편입시켰습니다.
의료 산업에서 생각할 수 있는 4개의 축, 의료 서비스, 제조, 제약, 보험, 이 4가지 사업을 다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삼성의 제약 사업은 가장 늦게 시작한 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기사는 다음과 같이 고쳐져야 합니다.
삼성그룹이 앞으로 위기를 맞을 것 같으신가요?
그러나 그것은 본인과 본인 회사의 문제이지 삼성그룹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기사를 보시면 그런 눈으로 바라볼 때 얼마나 편협하게 분석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4가지 축 중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약한 부분이 제조, 즉 삼성메디슨인데 이 사업을 어떻게 진행시킬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메모리 부분의 전세계 강자인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부분의 사업 활성화 차원으로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하면서 애플 프로세서의 제조를 담당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어떻한가요? 결국 엑시노스라는 자사 칩을 만들어 갤럭시 시리즈에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련 교수님들께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지만, 결국 우리나라에서 바이오 사업을 진행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기사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던지는 전문가분들은 결국 이 바이오 제약 제조 부분에 있어서 전문가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그분들의 우려섞인 목소리는 그냥 참고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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